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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편] 배달 음식 쓰레기 지옥에서 탈출하는 현실적인 방법

by 미세뉴스편집장 2026.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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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지친 몸으로 집에 돌아왔을 때, 요리할 힘조차 없어 배달 앱을 켭니다. 하지만 식사가 끝나고 남는 건 빨간 양념이 묻은 플라스틱 용기 탑과 비닐봉지뿐이죠.


배달 플라스틱 용기 쓰레기
배달 플라스틱 용기 (출처 오마이뉴스)

자취생에게 '배달 끊기'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저 역시 일주일에 3번 이상 배달을 시키던 '프로 배달러'였습니다. 하지만 쓰레기 처리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몇 가지 원칙을 세웠고, 덕분에 쓰레기봉투 배출 주기가 2배 이상 길어졌습니다. 오늘은 배달 음식의 편리함은 누리되, 쓰레기 지옥에서는 탈출하는 현실적인 타협안을 제시합니다.


1. '용기 내' 챌린지, 생각보다 쉽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직접 다회용기를 들고 가서 음식을 받아오는 것입니다. 일명 '용기 내 챌린지'입니다. 처음엔 "유난 떤다고 생각하면 어쩌지?"라며 부끄러울 수 있습니다.

다회용기
제주도가 다회용기 이용 지원 사업을 통해 도내 각종 행사와 배달앱을 중심으로 다회용기를 직접 지원하고 있다. 다회용기. [사진 제주도] [출처:중앙일보]

하지만 막상 해보면 사장님들은 오히려 "포장 용기 값 아꼈네요"라며 반겨주시거나, 양을 더 주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입문자라면 난이도가 낮은 분식(떡볶이, 순대)이나 제과점 빵부터 시작해 보세요. 배달비 3~4천 원을 아끼고 쓰레기도 없는 1석 2조의 경험을 하면 중독됩니다.


2. 배달 앱 주문 시 '거절' 옵션 활용하기

어쩔 수 없이 배달을 시켜야 한다면, 주문 요청 사항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만으로도 쓰레기 부피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일회용 수저, 포크 안 받기: 집에 있는 수저를 쓰면 됩니다. 이 항목은 이제 기본 설정이 되어 있지만, 습관적으로 체크 해제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안 먹는 반찬 거절하기: "단무지, 피클, 김치는 빼주세요"라고 적으세요. 작은 플라스틱 용기 3~4개가 줄어들고, 남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 스트레스도 사라집니다.

※ 이 게시물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3. 빨간 국물 자국, 깨끗이 지우는 법

이미 생긴 플라스틱 용기는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깨끗이 씻어 배출하는 것이 제로 웨이스트의 마무리입니다. 하지만 짬뽕이나 마라탕 같은 빨간 기름때는 세제로도 잘 지워지지 않아 골치입니다.


재활용 플라스틱병

[확실한 세척 꿀팁]
수세미로 박박 문지르기 전에, 용기에 따뜻한 물과 세제, 그리고 베이킹소다를 넣고 흔들어주세요. 그래도 자국이 남았다면? 햇볕이 정답입니다. 깨끗이 헹군 뒤 햇빛이 드는 창가에 반나절만 두세요. 고추장 얼룩의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자외선에 분해되어 말끔하게 사라집니다.



📝 핵심 요약

  • 가까운 거리는 직접 용기를 가져가 포장해오면 배달비와 쓰레기를 동시에 아낄 수 있습니다.
  • 주문 시 안 먹는 기본 반찬(단무지 등)을 미리 거절하면 처치 곤란한 플라스틱과 음식물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빨간 양념 자국은 베이킹소다 세척 후 햇볕에 말리면(일광 소독) 깨끗하게 사라져 재활용이 쉬워집니다.

다음 편 예고: [5편] 유통기한 임박 식재료를 살리는 냉장고 파먹기 노하우 (버려지는 식재료 0에 도전하기)

여러분이 '용기 내' 챌린지를 해보고 싶은(혹은 해봤던) 가장 난이도 높은 메뉴는 무엇인가요? 저는 국물 있는 찜닭이 제일 어렵더라고요. 댓글로 경험담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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